안녕하세요! 교육이 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교육 방향을 알아보기 위한 두 번째 시간으로
"학생 행위 주체성(Student Agency)"에 기초한 수업 및 평가 방식인
"학생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오늘은
가정 내에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진행할 수 있는
"독서와 토론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요즘 아이들을 보면
논리적으로 말하거나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어릴때 부터 문자로 정보를 접하는 것 보다
영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익숙한 세대라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궁금한게 있으면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검색하더라구요~
하지만, 초등학교 3~ 4학년 시기는
언어 발달상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요,
이 시기 아이들은 긴 글 읽기가 가능하고, 추상적인 어휘를 활용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3, 4학년 시기에 발달하게 되는 언어능력을 토대로
5학년 시기 부터 조리있게 토론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는 수학, 과학, 영어 보다도
아이가 여러 현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스토리텔링"과 "문해력"이라는 키워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수학을 예로 들면
과거 교과서에는 대부분
"1+2= ?"
와 같은 문제들이 제시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문제를 해석할 필요 없이
단순히 연산만 하면 됐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아이들의 교과서를 살펴보셔서 아시겠지만
"교육이가 사탕을 하나 사 가지고 왔고,
영재가 초콜릿을 2개 사 가지고 왔다면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탕과 초콜릿은 모두 몇 개 인가요?"
또는
"사탕 1개, 초콜릿 2개 라는 글을 넣어 문제를 만들어 보세요"
와 같은 형식으로,
아이가 글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수능 문제들도 보면
문제 하나 하나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있죠?
이렇게 중요한
우리 아이의 문해력!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 가정 내의 텔레비전을 없앤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브룩 박사는 미국의 385가구를 대상으로 하여
텔레비전을 가정 내에서 없앤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가정의 자녀들 51퍼센트는 전과목 A를 받는 변화가 일어났고
이들 부모는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텔레비전을 없앤 것에 대한 효과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텔레비전 앞에 있는 시간이 사라지니
아이들이 이를 대신하는 활동으로
독서, 놀이, 취미활동, 운동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사 대상자의 85퍼센트는
가족들과의 시간이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유대인 가정의 거실에는
텔레비전이 없고
책이 가득 들어찬 책장, 앉아서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텔레비전 시청보다는
독서와 토론, 대화를 실천하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없앰으로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문자로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인데요
궂이 텔레비전을 없애지 않더라도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 입니다.
* 올바른 독서 습관 기르는 방법
1. 독서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책을 꺼내들 수 있도록 책장을 근처에 둡니다.
② 독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③ 독서하는 환경에 질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책장 및 공간을 새롭게 바꾸어 줍니다.
2. 수준에 맞는 책 고르기
① 우리 아이의 어휘력과 문해 수준에 알맞은 책을 준비합니다.
② 우리 아이가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고 그 선택에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③ 좋아하는 책을 읽음으로서 책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그 이후 새로운 영역의 다양한 책들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부모가 책읽기의 모델이 되기
① 부모님이 책을 가까이 두고 그것을 보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 아이들 눈에 보이면
아이들은 관심을 갖기 마련입니다.
②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책, 함께 산 책, 부모님이 읽어준 책 등을 통해
책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게 되고 이것이 스스로 책읽기로 이어집니다.
4. 글쓰기와 토론을 생활화하기
① 토론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표현한 후 글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②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과 연계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 참고 ) '한 학기 한 권 읽기' 초3 ~ 고3까지, 책 한 권을 온전하게 읽고 나누고, 표현하는 수업을 매 학기 1회 실시함으로써 책 한권을 완독하게 하는 수업 |
* 토론 교육
토론의 긍정적인 효과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리서치 능력 향상, 비판적 읽기, 듣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
2. 리더십 함양, 인성교육, 건전한 시민의식 교육
3. 다양성을 인정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 함양
생활 속에 토론을 녹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발표와 말하기 교육에 앞서
스스로 생각하는 기본기를 다져주는
독서와 토론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즉 생활 속에서 독서와 토론을 습관화 하는 것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발표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것이죠!!
책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독서지도 할 때에는
소리를 내어 읽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내서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발표나 말하기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은 뒤에는
부모-자녀가 함께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인상적인 내용,
책의 구성, 책을 읽고 난 느낌 등을
서로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혹은
책의 뒷 이야기를 꾸며보는 훈련도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온 가족이 함께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제는 학교 생활, 생활 속 일어나는 문제 상황,
평소 우리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내용도 좋고
국제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사적 주제를 끼워 넣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서의 주의점!
토론을 할 때에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그 다음 부모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논쟁과 합의의 과정을 거침으로서
체계적인 대화와 토론 훈련은 축적되고
논리력과 창의력이 향상되게 됩니다.
※ 참고 ) 교육과정 속 토론 주제 예시 -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되는가? - 동물원은 유지해야 하는가? 폐지해야 하는가? - 데이(Day) 문화는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은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
지금까지
가정 내에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진행할 수 있는
"독서와 토론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글이 꽤 길었는데요,
독서와 토론 교육을 위해 꼭 학원에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의 관심만 있다면,
가정에서도 충분히 독후활동이 가능합니다.
※ 참고 ) 가정 내 독후 활동 예시 - 책속에 등장한 주인공에게 짤막한 편지 써보기 - 뒷 이야기 상상해서 이어쓰기 - 감상한 느낌을 운율을 살려 시로 표현해보기 - 책을 광고하는 광고문 만들어보기 - 독후감 또는 서평쓰기 - 책 내용을 재구성하여 연극으로 꾸며보기 - 책속 인물이 되어 역할극 해보기 - 책에 나온 지식을 요약하여 프레젠테이션 만들어보기 -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북토크하기 |
생활 속에 독서와 토론을 습관화 하고
우리 아이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면
학원보다 가정에서 교육 하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 아이를 위해
"독서와 토론에 특화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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